영화 [그린북] 줄거리, 출연진 정보 및 실화 바탕의 영화

영화 [그린북]의 줄거리 및 내용

주인공 토니 발레롱가는 이탈리아계 미국인으로 평소 화끈하게 일을 처리하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일하고 있던 클럽이 문을 닫자 생계의 어려움을 느낀다. 마침  피아니스트인 돈 셜리박사의 운전기사로 일 할 기회를 얻는다. 인종차별에 대한 생각도 가지고 있던 토니는 셜리박사가 흑인이라는 점과 그의 시중까지 들어야 되는 것이 맘에 들지 않았지만 아내와 상의 한 끝에 셜리 박사와 연주 투어를 떠나게 된다. 생활 방식과 말투 그리고 옷차림까지 서로 맞지 않는 점 투성이었던 셜리박사와 토니는 투어 내내 다투기 시작한다. 셜리박사는 자유로운 토니의 말투와 옷차림을 고쳐주고 싶어 하지만 격식을 차리는 걸 좋아하지 않는 토니는 이를 거부하고 오히려 치킨 한번 먹어본 적 없다는 셜리박사에게 치킨을 권하며 서로 조금씩 맞춰 나가기 시작한다. 그러나 인종차별이 심한 남부지역으로의 투어가 시작되면서 설리박사에 대한 대우가 급격히 저급해지기 시작한다. 유명하고 실력 있는 피아니스트인 만큼 격식 있는 대우를 하는 듯하면서도 대기실을 식당 한편에 창고에 마련해 준다던가, 혹은 흑인은 출입할 수 없다며 연주하는 식당에서도 밥은 나가서 먹어달라는 요청까지 받는다. 이를 옆에서 지켜보는 토니는 때때로 보디가드 대행도 해주며 그의 수모에 맞서 싸워주기 까지 한다. 정말 다른 두 캐릭터의 투닥거리는 모습이 귀여우면서도 각자의 위치에서 깊게 받은 상처와 고민을 서로가 위로해 주는 모습을 그린 영화이다. 결말까지 자세한 내용은 넷플릭스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영화 속 출연진들에 대한 정보

영화 캐스팅이 정말 탁월했다. 당시대에 이탈리아계 미국인을 연기한 비고 피터 모텐슨은 덴마크와 미국의 국적을 두 개 다 가지고 있는 배우이다. 여렸을 적 여러 나라를 오가며 영어부터 덴마크, 스페인, 프랑스와 이탈리아어까지 할 수 있을 정도로 언어에 능통하며 여러 예술분야에서도 수준급 모습을 보여주는 영락없는 아티스트이다. 현재는 살이 빠져 멋진 중년배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가 참여한 작품으로는 단연 [반지의 제왕]을 꼽을 수 있다. 그리고 상대 역이었던 셜리박사를 연기한 마허샬라 알리는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 [문라이트]를 꼽을 수 있다. 매력 있는 목소리를 가진 배우로 알려져 있으며 그린북과 문라이트를 통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받는 쾌거를 이루었다. 현재 알리는 결혼 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두 배우다 현재 중년을 넘은 나이이지만 나이가 무색하게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를 보고 배우를 검색했을 때 실제 모습을 보고 놀라지 말길 바란다. 

 

유색인종에 대한 차별을 다룬 실화 바탕의 영화

당시 1960년대에는 유색인종에 대한 차별이 당연하게 여겨졌던 때이다. 영화 속에서 토니와 셜리박사가 경찰서에 잡혀와 유치장에 갇혀있을때 셜리박사의 지인 덕분에 나올 수 있던 장면이 있다. 이 역시 당대 흑인 인권 운동이 활발해지기 시작하면서 실제로 셜리는 유명 인사들과 더불어 마틴 루터킹과도 친분이 있었다고 한다. 또한 영화와는 달리 셜리 박사의 가족들은 이 영화를 보고 실제로 반발했다고 한다. 극 중에서는 셜리박사가 가족들과 연락을 끊고 외로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반면 실제 가족들은 셜리는 가족들과 친했으며 오히려 토니와 가까운 사이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사실 실화 영화를 바탕으로 제작되는 영화는 보통 이러한 논쟁 때문에 영화의 시작 혹은 끝에 영감을 받거나 참고했다는 내용을 삽입한다. 하지만 이번 일에 대해서는 토니의 실제 가족들도 이러한 셜리의 실제 가족의 말에 반박하면서 불거진 이야기이다. 영화의 소재가 인종차별을 다룬 이야기인 만큼 실제로 영화를 본 사람들에게 뜨거운 논쟁거리를 제공하기도 하였다. 소재가 소재인 만큼 사실은 어떠했는지부터 개인의 생각도 나눠볼 수 있는 영화이니 꼭 한번 시청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