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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고 난 후

[인스턴트패밀리 (Instant Family)], 실제 감독의 이야기로 그려낸 위탁가정이 아닌 여느 가족의 이야기

by 장그래그래 2022. 11. 9.

위탁가정이 아닌 여느 가족의 이야기 (줄거리 및 스포일러 포함)

주인공 부부 '피트'와 '엘리'는 인테리어 일을 하며 살고 있다. 피트와 엘리는 주변 입지가 좋은 집을 발견하고, 비록 낡은 집이지만 수리를 해서 엘리의 동생 부부에게 선물할 생각으로 동생 부부에게 집을 보여준다. 하지만 동생 키미부부는 그동안 수차례의 시험관 수정의 실패로 예민해져 언니 부부의 선의를 오해하고 오히려 언니에게 본인이 아이를 낳아서 이 집에서 키우면 되지 않겠냐며 이를 거절한다.

사실 피트와 엘리는 서로 아이를 원했지만 이를 미루며 아이를 갖지 않고 있었고, 키미의 말을 들은 엘리는 자신은 이제 준비가 된 것같다며 피트에게 임신을 원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피트는 나이가 많아 이제 와서 아이를 낳는 것은 싫다며 차라리 입양을 하는 것이 낫겠다고 얘기한다. 이에 엘리는 집으로 돌아와 정말 위탁부모교육에 대해 알아보게되고, 이를 본 피트도 끝내 결심하고 둘은 가정위탁지원 센터에 찾아간다. 아직은 확신이 들지 않는 피트와 엘리였지만, 그곳에서 자신이 현재 부모를 만나게 되어 행복하다는 브렌다의 위탁과정에 대해 듣게 되고, 부부는 크게 감동받아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이후 부부는 위탁가정을 필요로 하는 아이들을 보기 위해 관련 박람회를 가게 되고, 그곳에서 당차고 똘똘한 리지에게 반해 그녀와 그녀의 두 동생까지 위탁 신청을 하게 된다. 그 후 아이들을 집으로 데려오는 과정에서 아이들을 받아들이는 일이 쉬운일이 아님을 깨달은 부부는 다시 위탁가정에 대해 깊게 고민 하지만, 이내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아이들과 지낼 준비를 한다.

하지만 포테이토칩이 아니면 저녁을 안먹겠다고 소리를 지르는 리지의 동생 리타와 어릴 적 학대를 당한 경험을 보이는 남동생 후안 그리고 아무리 다가가려 해도 가짜 엄마라며 더 엇나가는 리지를 감당하는 일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 이에 설상가상으로 아이들의 친엄마가 다시 돌아와 아이들을 키우고 싶어하는 모습에, 가까워졌다고 생각한 순간 다시 친엄마에게 돌아가고 싶어 하는 리지를 보며 부부는 망연자실한다.

그러나 약속된 장소에 친엄마는 자신이 없다며 나오지 않고 이에 크게 배신감을 느낀 리지는 울면서 집을 뛰쳐나간다.

이를 쫒아간 부부는 리지를 달래 보지만 어느 한 곳 기댈 대가 없는 리지는 혼자 있고 싶다고 말하고 부부는 리지를 기다린다. 돌아온 리지는 여전히 부부에게 마음을 열지 않았고, 자신의 두 동생만 입양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말한다.

이에 엘리는 자신의 솔직한 심정이 담긴 법원진술서를 리지에게 읽어주고, 그녀의 진심을 진정으로 느낀 리지는 울면서 부부의 품에 안긴다. 이로써 그들은 법정의 선언되로 진정한 가족이 되고 행복한 그들의 모습을 끝으로 영화는 마무리된다.

 

우리나라의 위탁가정의 현재

현재 우리나라의 가정위탁센터에 대해 어떤 방법으로 이루어지는 궁금해졌다.

먼저 우리나라는 18세 미만의 아동들이 대상자지만, 사회초년생이나 경제적 지원이 절실한 아이들과 대학에 다니는 중에 취업준비를 하는데 장애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18세 이상이어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가정위탁의 유형과 기준으로는 크게 5가지가 있다. 대리양육가정위탁, 친인척 가정위탁, 일반 가정위탁, 전문 가정위탁, 일시 가정위탁로 각각 진행 기준이 다르다. 전체적으로 아래와 같은 조건들에 부합해야 한다.

 

1. 위탁아동을 양육하기에 소득이 적합한 수준에 부합해야 한다.

2. 만약 위탁아동이 25세 이상이라면, 위탁하려는 부모의 나이와의 차이가 60세 미만 이어야 한다.

3. 만약 자녀가 있거나 기존 위탁아동이 있다면, 상관없이 모두 4명 이내 여아 한다.

4. 위탁을 원하는 가정에 성범죄, 아동학대, 정신질환과 같은 전력이 있는 가족이 있다면 위탁을 진행할 수 없다.

 

아이를 위탁하려고 마음을 먹고 교육부터 참여하게 되면, 참여부터 실제로 위탁해서 기르는 동안에도 나라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아이를 키우는데 드는 비용을 생각하면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며, 가정의 경제력이 잘 받쳐줘야 실제로 생활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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